김밥집에서 130명이 식중독 증세를 유발한 이유가 바로 계란이 포함된 조리 식품에서 많이 발생하는거 아시나요?
여름이면 반복되는 계란 식중독 사고. 특히 무더운 6~8월에는 계란 안에 존재할 수 있는 살모넬라균이 급속히 증식하면서 위험성이 커집니다. 계란은 흔히 먹는 재료지만, 잘못 보관하거나 조리하면 건강을 위협할 수 있기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여름철 계란 조리 예시
1. 왜 계란이 위험할까?
많은 분들이 계란은 익혀 먹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하시지만, 사실은 껍데기에 묻은 살모넬라균이 내부로 침투하거나, 껍질을 만진 손을 통해 전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살모넬라균은 30도 이상의 온도에서 급격히 증식하며, 식중독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병원성 세균입니다. 특히 계란이 상온에 오래 방치되거나, 산란일로부터 14일 이상 경과된 계란은 위험도가 더욱 커집니다.
2. 계란 식중독 증상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감염 후 6~72시간 이내에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갑작스러운 고열 및 복통
- 지속적인 설사, 구토, 탈수
- 두통과 무력감
대부분은 수일 내 회복되지만, 노약자, 어린이, 기저질환자에게는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여름철 김밥도 조리와 보관에 유의해야 한다.
3. 안전한 보관법
계란을 안전하게 보관하려면 다음 사항을 꼭 지켜야 합니다.
- 구입 즉시 냉장 보관 (0~5도)
- 껍데기를 씻지 않고 그대로 보관 (세척 시 미세균이 껍질 틈으로 침투 가능)
- 계란을 원래 포장지 그대로 보관 (보호막 역할)
- 유통기한이 아닌 산란일 기준으로 14일 이내 섭취
▲계란표면에 살모넬라균이 존재하므로 만진 후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4. 조리 시 주의사항
계란을 조리할 때도 반드시 아래의 사항을 실천해야 합니다.
- 완전 익혀 먹기 (노른자, 흰자 모두 익히기)
- 생계란 비빔밥, 날계란은 피하기
- 껍데기 만진 후 손 씻기 (교차오염 예방)
- 도구는 계란용과 일반 조리용 구분해서 사용
특히 날달걀을 그대로 음료나 요리에 사용하는 경우는 금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본처럼 생계란 섭취가 일반화된 문화도 있지만, 우리나라 유통환경에서는 위생적 관리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5. 예방법 총정리
계란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기억해야 할 핵심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반드시 냉장 보관하고, 오래된 계란은 사용하지 말 것
- 생계란 섭취 금지, 완숙으로 조리해 섭취
- 껍데기 만진 후 손 씻기 필수
- 여름철에는 2시간 이상 상온 방치 금지
- 가급적 식재료 구입 후 바로 귀가하여 냉장고에 보관
조금만 신경 쓰면 식중독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6. 계란은 여름철에 특히 주의!
계란은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지만, 보관, 조리, 섭취 방법을 잘 지키지 않으면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오늘부터 실천해 보세요!